
안철우의 불멸의 호르몬으로 알아보는 옥시토신! 모성애뿐 아니라 부부 사랑에도 필수적인 옥시토신의 과학적 비밀과 분비 촉진법을 알려드립니다.
"당신은 왜 배우자를 사랑하나요?" 이 질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이 끌려서", "편안해서", "믿을 수 있어서"라고 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내분비내과 전문의 안철우 교수는 저서 『불멸의 호르몬』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도 호르몬입니다."
우리가 '사랑'이라 부르는 그 벅차오르는 감정, 배우자를 보살피고 싶은 마음, 서로를 신뢰하는 유대감. 이 모든 것의 배후에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옥시토신은 자궁 수축 호르몬으로 여성의 분만과정을 순조롭게 하고 모유 생산을 돕는 매개 호르몬이지만, 그 역할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 목차
💕 옥시토신이란? 사랑을 만드는 마법의 호르몬
🤱 모성애의 비밀: 옥시토신이 만드는 모자 유대
👫 부부 사랑에도 필수적인 옥시토신의 역할
🔬 옥시토신 분비를 높이는 과학적 방법들
💑 오래도록 사랑하는 부부의 호르몬 관리법
🔍 옥시토신의 양면성: 알아야 할 주의사항
🔚 결론
❓ 자주 묻는 질문 (FAQ)
💕 옥시토신이란? 사랑을 만드는 마법의 호르몬
옥시토신의 발견과 의미
임신 3개월 경의 산모에게서 왕성하게 분비되기 시작하는 옥시토신은 출산할 때 자궁의 수축을 돕고, 출산 후 아기를 돌볼 때에도 그 분비량이 크게 늘어나 아이와 엄마 사이의 유대감을 크게 만들고 모유 수유를 돕습니다. 이 때문에 '자궁수축호르몬', '엄마 호르몬', '모성애 호르몬'이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옥시토신은 남녀간의 사랑은 물론이고 모성애와 인간관계 전반에 관여하는 호르몬입니다. 단순히 출산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사랑과 유대감을 만들어내는 핵심 물질인 셈이죠.
옥시토신이 작용하는 메커니즘
뇌하수체 후엽에서 분비되는 옥시토신은 신경조절 물질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우리의 감정과 행동에 영향을 미칩니다:
뇌 속 작용 경로:
- 시상하부에서 생성
- 뇌하수체 후엽에서 혈액으로 분비
- 편도체, 측좌핵 등 감정 중추에 작용
- 도파민 분비 촉진으로 행복감 증가
-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억제
옥시토신은 뇌의 복측 피개부에서 분비되는데, 여기서 분비된 옥시토신이 인접한 복측 선조(보상회로의 일부)를 자극해서 도파민이 분비되도록 합니다. 즉, 옥시토신은 단순히 감정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행위 자체에서 보상과 행복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 모성애의 비밀: 옥시토신이 만드는 모자 유대
출산과 옥시토신의 놀라운 관계
1968년 '사랑'이라는 감정이 호르몬에 의해 생성된다는 획기적인 실험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임신한 쥐의 혈액을 처녀 쥐에게 넣어주었더니 처녀 쥐에게 새끼 쥐를 돌보는 모성이 생겨난 것입니다. 1979년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를 통해 이 물질이 바로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임이 밝혀졌습니다.
이 실험은 모성애가 단순한 본능이 아니라 생화학적 메커니즘에 의해 작동한다는 것을 입증한 혁명적 발견이었습니다.
모성애가 만들어지는 과정
임신 중:
- 임신 초기부터 옥시토신 분비 시작
- 태아와의 정서적 유대감 형성
- 모성 본능의 기초 다지기
출산 시:
- 옥시토신 분비량 최고치 도달
- 강력한 자궁 수축 유도
- 엄마와 아기의 첫 만남에서 깊은 유대 형성
출산 후:
- 수유 시 지속적 옥시토신 분비
- 아기와의 신체 접촉으로 분비 증가
- 모자 간 애착 관계 강화
정신의학계에서는 옥시토신을 '이타적 호르몬' '사랑의 호르몬'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옥시토신이 자신보다 타인(특히 자식)을 먼저 생각하고 돌보도록 만드는 본능을 촉발하기 때문입니다.
👫 부부 사랑에도 필수적인 옥시토신의 역할
부부에게도 작용하는 모성애 호르몬
여기서 놀라운 사실이 하나 더 있습니다. 모성애를 자극하는 옥시토신은 자식을 돌보는데도 작용하지만 여성의 섹스 파트너에게도 모성애가 발동하게 합니다. 만족스러운 성관계 후에는 파트너에 대해 사랑스러움과 아끼고 배려하고자 하는 감성이 새록새록 생기고 또 파트너에 대한 신뢰감을 유발합니다.
즉, 옥시토신은 배우자를 마치 자식처럼 보살피고 싶은 마음을 일으킵니다. 이것이 바로 부부 사이에서 느껴지는 '애틋함'과 '보호욕구'의 정체입니다.
부부 친밀감의 핵심 메커니즘
상황 옥시토신 효과 부부관계 영향
| 포옹과 스킨십 | 분비량 증가 | 신뢰감과 안정감 향상 |
| 성관계 | 최고 분비 | 깊은 유대감과 애정 강화 |
| 눈 맞춤 | 농도 상승 | 정서적 교감 증진 |
| 대화와 공감 | 지속적 분비 | 이해와 배려 증가 |
옥시토신이 가장 널리 알려진 이름은 바로 '사랑의 호르몬'입니다. 이러한 사랑의 호르몬은 어떤 이에 대한 사랑의 감정에서부터 분비되기 시작하지만, 가장 높은 호르몬 분비는 바로 성적 흥분에서 나타납니다.
규칙적인 부부관계의 중요성
규칙적인 부부관계는 부부 모두를 항상 옥시토신에 젖어있도록 만들어 신뢰와 사랑, 친밀감 속에서 살게 해줍니다. 이는 단순히 육체적 만족을 넘어, 호르몬 차원에서 부부의 유대를 강화하는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멋진 성적 오르가슴을 느끼게 해주지 못해도 상대가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전체적인 성적 만족을 느끼게 되면 얼마든지 옥시토신은 분비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감성적 만족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 옥시토신 분비를 높이는 과학적 방법들
1. 신체 접촉의 힘
미국 브리엄 영 대학교(Brigham young university) 연구진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애정이 담긴 신체 접촉을 실행한 부부에게 옥시토신이 더 많이 분비되었습니다.
효과적인 스킨십:
- 하루 8회 이상의 포옹: 각 20초 이상 지속
- 손잡고 걷기: 일상적인 산책에서 실천
- 등 쓰다듬기: 취침 전 10분간
- 마사지: 주 2-3회, 30분씩
2. 눈 맞춤과 정서적 교감
2014년 미국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반려견과 눈을 많이 맞춘 반려인의 경우 옥시토신 농도가 300%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구를 진행한 일본 아자부 대학교 연구진은 "반려견뿐만 아니라 신뢰하거나 사랑하는 사람끼리 눈을 맞추면 체내 옥시토신 농도가 높아진다"라고 밝혔습니다.
일상 속 눈 맞춤 실천법:
- 대화 시 상대 눈을 보고 이야기하기
- 아침 인사와 저녁 귀가 시 3초 이상 눈 맞춤
- 식사 중 스마트폰 내려놓고 서로 바라보기
3. 성관계와 친밀한 행위
키스나 포옹, 성관계 등 연인 사이의 신체 접촉에서 더 많은 쾌락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며 상대에 대한 애정을 크게 만들어줍니다.
4. 스트레스 해소와 안정감
옥시토신은 어떤 감정에 대한 기억을 좋게 만들기도 하고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또한 분비되면서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다줄 수 있으므로 스트레스로 인한 공포, 우울, 불안 등에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데에 효과적입니다.
💑 오래도록 사랑하는 부부의 호르몬 관리법
연애 호르몬에서 사랑 호르몬으로의 전환
사랑을 시작하면 체내에서는 도파민과 페닐에틸아민 등 자극과 흥분을 통제하는 각성 호르몬이 주로 분비됩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서는 각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드는 대신, 사랑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이 분비되기 시작합니다.
연애 초기의 두근거림은 도파민과 페닐에틸아민 때문이지만, 장기적인 부부 관계의 안정감과 신뢰는 옥시토신이 만들어냅니다.
부부 옥시토신 관리 실천법
매일 실천:
- 아침 기상 시 5분 포옹
- 출근 전 진심 어린 입맞춤
- 퇴근 후 오늘 하루 이야기 나누기 (30분)
- 취침 전 감사 표현과 스킨십
주간 실천:
- 주 2-3회 부부만의 시간 (데이트, 영화, 산책)
- 주 1회 이상 깊은 대화 시간
- 주말 함께 요리하거나 취미 활동
월간 실천:
- 월 1회 특별한 데이트
- 부부 여행이나 소풍
- 서로에게 편지 쓰기
옥시토신 분비를 방해하는 요인들
피해야 할 것들:
- 스마트폰에 몰두하며 대화 단절
-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방치
- 신체 접촉 기피
- 감정 표현 억제
- 배우자에 대한 비난과 무시
🔍 옥시토신의 양면성: 알아야 할 주의사항
긍정적 측면
2005년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팀은 인간이 옥시토신을 흡입했을 때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경향이 더 강해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옥시토신이 인간관계에서 신뢰와 유대를 형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증거입니다.
주의해야 할 어두운 면
하지만 미국 뉴욕의 마운트싸이나이 의과대학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좋은 관계에서는 신뢰나 유대감을 더 강화시키지만, 부정적인 관계에서는 나쁜 감정을 더 악화시킨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옥시토신 농도가 높으면 자신과 다른 집단의 사람에 대해 적대적으로 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옥시토신은 내집단(가족, 부부)에 대한 사랑을 강화하는 동시에, 외집단에 대한 배타성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결론
안철우 교수가 『불멸의 호르몬』에서 강조했듯이, 사랑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호르몬의 작용입니다. 특히 옥시토신은 모성애를 만들어내는 동시에, 부부 사이의 사랑과 신뢰, 유대감을 형성하는 핵심 호르몬입니다.
옥시토신은 부부에게 반드시 필요한 부부 친밀감의 주체입니다. 규칙적인 스킨십, 눈 맞춤, 정서적 교감을 통해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한다면, 부부 관계는 더욱 깊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옥시토신이 저절로 분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배우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애정 표현, 신체 접촉이 필요합니다. 마치 출산 후 엄마가 아기를 돌보며 옥시토신이 분비되듯, 부부도 서로를 보살피는 행위를 통해 옥시토신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배우자를 한 번 더 안아주고, 눈을 맞추며 이야기 나누세요. 그 작은 실천이 두 사람의 사랑을 호르몬 차원에서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옥시토신은 여성에게만 분비되나요?
A: 아니요. 옥시토신은 남녀 모두에게 분비됩니다. 여성에게서 출산과 수유 시 더 많이 분비되지만, 남성도 포옹, 성관계, 감정적 교감 시 충분히 분비됩니다.
Q2. 옥시토신 보충제를 먹으면 사랑을 느낄 수 있나요?
A: 옥시토신은 인위적으로 투여해도 자연스러운 사랑의 감정을 만들어내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유대와 신뢰는 실제 관계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연애 초기의 설렘이 사라지는 이유가 호르몬 때문인가요?
A: 네, 맞습니다. 연애 초기에는 도파민과 페닐에틸아민 같은 각성 호르몬이 주로 분비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옥시토신으로 전환됩니다. 설렘은 줄지만 더 깊은 안정감과 신뢰가 생깁니다.
Q4. 부부관계가 소원해졌는데 옥시토신으로 회복할 수 있나요?
A: 의도적으로 스킨십과 눈 맞춤, 대화를 늘리면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하여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8회 이상의 포옹부터 시작해보세요.
Q5.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해도 옥시토신이 분비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상대가 자신을 위해 노력하고 사랑한다는 감성적 만족만으로도 옥시토신은 충분히 분비될 수 있습니다. 감정적 교감이 더 중요합니다.
Q6. 옥시토신이 많으면 무조건 좋은 건가요?
A: 아닙니다. 옥시토신은 좋은 관계에서는 신뢰를 강화하지만, 부정적인 관계에서는 나쁜 감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내집단에 대한 사랑이 강해지는 만큼 외집단에 대한 배타성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Q7. 나이가 들면 옥시토신 분비가 줄어드나요?
A: 노화와 함께 호르몬 분비가 전반적으로 감소하지만, 지속적인 스킨십과 감정적 교감을 유지하면 충분한 옥시토신 분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